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이번 주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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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이번 주말 결정
  • 허남수
  • 승인 2020.09.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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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고 있다"며 "조만간 주말쯤에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결론을 내려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이달 말 추석 연휴기간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다는 게 기본적 원칙"이라며 "방역과 관련되는 역학조사, 검사, 자가격리 운영과 의료서비스 운영 시간 등 다각적인 내용을 담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한 때 300명 넘게 발생했던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했고, 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7일만에 1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세자릿수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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