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차 추경 맞춤형 재난지원, 국민들 이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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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차 추경 맞춤형 재난지원, 국민들 이해 당부"
  • 허남수
  • 승인 2020.09.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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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차 추경은 맞춤형 재난지원으로 정했다면서 "국민들께서 두루 이해해 주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은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감안하여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재난지원의 금액과 지원 대상, 지급 방식에 대해 다른 의견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지친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협력하고 계시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상 어려움이 크다. 4차 추경의 재원을 국채를 발행하여 충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또한 우리가 아직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건너는 중이고, 그 끝이 언제일지 알 수 없다는 상황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많은 논의와 숙고 끝에 4차 추경의 목적이 위기 극복에 있는 만큼 위기를 가장 크게 겪고 있는 업종과 계층과 대상에 우선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들께서 두루 이해해 주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석 이전에 지원금이 가능한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절차를 서두르겠다. 정치권도 협조해 주시리라 믿는다.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을 말해왔고, 피해가 큰 업종과 계층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의견을 같이해 왔다"며 "정부가 준비한 추경안을 사전에 야당에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다.  국회에서 추경안을 빠르게 심의하여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추석 명절 이전에 확진자 수를 100명 아래 두 자리 수로 줄여 코로나를 안정적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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