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8일부터 전 국민의 37%인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
접종은 거리두기를 위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접종을 2회 받아야 하는 만 9세 미만 어린이들은 이날부터 접종이 가능하고,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은 22일부터, 만 62세 이상은 10월 중순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원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에서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한편,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1월 중순 이후이며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10월 말에서 늦어도 11월까지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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