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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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
  • 허남수
  • 승인 2020.09.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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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물량 24만호 중 총 6만호에 대한 사전 청약을 내년 7월부터 실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7월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 택지 공공 분양 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 호씩 조기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려 한다.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3만호 사전 청약 계획 일정은 인천계양 일부(1만 1천호)는 내년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만 5천호)는 내년 9~10월에 각각 진행된다. 남양주왕숙 일부(2만 4천호)·부천대장 일부(2만호)·고양창릉 일부(1만 6천호)·하남교산 일부(1만 1천호) 등은 내년 11~12월 중이다. 지난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2021년 상반기 교통 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 청약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신도시 5곳 모두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다섯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춰서면서 7월 첫 주 이후 8주간 지속 된 가격상승률 둔화로 6월 1주차 상승률 수준으로 안정화됐다"며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경우 시장의 기대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 안정세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돼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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