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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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내정
  • 허남수
  • 승인 2020.09.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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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의료행정 전문가"라며 "그간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보건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정은경 초대 청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경력을 시작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2차관 자리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강도태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통과됐다.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2004년 신설된 이후 16년 만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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