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카투사 폄하 발언 사과…추미애 아들 의혹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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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카투사 폄하 발언 사과…추미애 아들 의혹은 침묵
  • 허남수
  • 승인 2020.09.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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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휴가 연장 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카투사는 편한 보직이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이번일로 상처를 드린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우 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 "유력한 자제의 아들이 가령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이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가 확 일겠지만,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는 성명문을 통해 "카투사에도 육군의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며 "이는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하기에, 우상호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이낙연 대표의 발빠른 해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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