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가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 아파트 관리비를 제로페이로 받기 시작한 것이다.
제로페이 관리비 결제는 입주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관리비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용이 활발해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최대 10%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1만원 권은 9000원에, 10만원 권은 9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입주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관리비를 결제해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제로페이 결제는 소득공제 혜택이 커 연말정산 시에도 도움이 된다.
해당 아파트의 관리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비중은 5월 11%에서 8월에는 16.9%까지 늘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제로페이는 택배비, 택시비 결제 등 다양한 생활 속 결제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택배의 경우 전국의 GS25와 CU(10월 오픈 예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또한 가능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아파트 관리비라는 생활 속 결제에까지 제로페이가 쓰인다는 것은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로페이는 비대면 결제로 안전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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