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진료시대 日 11월부터 '라인닥터'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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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진료시대 日 11월부터 '라인닥터' 서비스 개시
  • 이태문
  • 승인 2020.09.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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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8200만명의 라인, 코로나 시대 원격진료와 음식배달로 시장 공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비대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온라인 진료가 새롭게 시작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영상통화를 이용한 모바일 진료서비스 '라인닥터'를 출시해 본격적인 원격진료 사업에 나선다.

라인과 일본 의료전문 플랫폼 M3의 합작법인인 라인헬스케어는 10일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 '라인데이 2020'에서 향후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라인닥터' 서비스는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찰, 결제까지 모바일로 가능하게 한 온라인 진료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라인 앱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비용 또한 진찰비만 내면 된다. 의사의 진찰은 라인 영상통화를 통해 이뤄진다.

무로야마 신이치로(室山真一郎) 사장은 "의료비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없애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라인헬스케어는 향후 약사의 온라인 복약 지도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집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약사의 약처방·복약지도를 거쳐 택배 등으로 수령하는 온·온프라인 융합 건강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등록 의료기관을 위한 서비스도 추후 추가할 계획으로 이날부터 의료기관 등록 접수도 시작했다. 의료기관에는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적용된다. 기본 플랜의 경우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초기 비용과 월 이용료가 무료다.

지난해 출범한 라인헬스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12월 시작한 약 2000명의 전문의가 참여한 '건강상담 서비스' 건수가 8월 기준 3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원격진료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해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동통신 등을 통한 원격진료를 한시적으로 초진부터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특례를 추진했다.

라인은 또 최근 인수한 일본 최대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을 라인 ID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음식 배달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약 8200만 명의 사용자를 자랑하는 라인의 새로운 원격의료 서비스 개시로 일본의 의료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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