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 비양도 생태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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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 비양도 생태 복원 추진
  • 박주범
  • 승인 2020.09.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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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제주 비양도 생태 복원에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생명의 숲(공동대표 고윤권, 김찬수), 비양리 마을회와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맺고 자연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 제주시 한립읍 협재리에 딸린 섬이자 기생화산인 비양도는 수려한 자연생태를 자랑한다. 최근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고유의 식생과 생태자원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제주생명의 숲은 협약 체결에 앞서 비양도 황근 자생지 복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시간차를 두고 작업중인데 염습지인 펄랑못 인근 2449㎡에 황근 10주를 식재했고 이달 말까지 총 200주를 심을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황근 자생지 복원 사업이 비양도가 가진 ‘제주다움’의 원형을 회복하고 자연생태를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양도 생물자원 조사, 연구, 복원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비양도의 청정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근은 6~8월 옅은 노란색의 꽃을 피워 ‘노랑 무궁화’로 불리며 해풍에 잘 견디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는 토종 식물이기도 하다.

사진=이니스프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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