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장소 아닌 '개취'"...여기어때, 숙소 트렌드 핵심은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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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장소 아닌 '개취'"...여기어때, 숙소 트렌드 핵심은 ‘취향’
  • 박주범
  • 승인 2020.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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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앱 이용자의 검색 트렌드가 ‘여행지’에서 ‘개인취향(개취)’으로 변하고 있다. 방문할 여행지보다 자신의 취향과 이용 목적에 따라 숙소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종합숙박ㆍ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는 이용자가 취향을 중심으로 숙소를 탐색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이나 ‘부산’ 같은 여행지가 아닌 ‘게임’, ‘키즈’, ‘애견’ 등 개별적 이용 목적과 취향을 반영한 검색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여기어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상위 검색어 100개를 분석한 결과, 이중 이용자의 취향 중심 키워드 검색량이 전체의 22%를 웃돌았다. 이는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대면 활동을 자제하며 최근 숙소를 개인적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는 수요가 늘다 보니 여행지가 아닌 방문 목적과 개인의 취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색 순위가 급등한 키워드는 게임과 키즈 부분에 집중됐다. 검색어 ‘게임’은 900위 밖에서 85위로, 834계단 급등했다. 그외 ‘배그’는 834위에서 64위로 올라섰고, ‘PC’의 검색어 순위는 281위에서 3위까지 상승했다.

‘키즈’ (74위 → 64위)는 물론이고, 아동 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갖춘 ‘키즈 펜션’ (97위 → 82위), ‘키즈 풀빌라’(167위 → 98위)도 순위 변동 폭이 컸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휴가를 준비하기 위한 ‘애견', '애견동반’, '애견펜션’ 등 검색 키워드도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사진=여기어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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