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남자 홍석천, 화요일 예능 점령 '불타는 청춘' '아내의 맛' 출연
상태바
뜨거운 남자 홍석천, 화요일 예능 점령 '불타는 청춘' '아내의 맛' 출연
  • 이태문
  • 승인 2020.09.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황태자'로 불리던 방송인 홍석천이 화요일 예능을 점령했다.

홍석천은 먼저 15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15회에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카페 신메뉴 개발기’에 출연해 자신의 현황과 숨겨둔 비화, 그리고 진심어린 조언을 주었다.

홍석척은 “이태원 식당 7개, 전국 식당 13개 총 20개 전부 폐업했다”며 "잘 나갈 때는 1개 점포당 1일 매출이 1000만원이었다. 1일 매출이 총 2억원 정도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밝힌다면서 “과로로 죽을 뻔했다. 체온이 올라서 병원에 갔더니 패혈증이라고 하더라. 의사 선생님이 하루만 늦었어도 죽었을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석천은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몸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271회에도 출연해 폐업이 결정된 레스토랑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에 나섰다.

홍석천은 “이 가게에서 더 이상 요리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음식을 한다”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고통을 이겨내며 광주 송정 떡갈비 맛집을 돌며 배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마지막까지 요리를 마쳤다.

동갑내기 친구 최성국은 주변 상인들이 홍석천에게 고마움을 전한 현수막을 보며 "석천이 사랑 많이 받았네"라고 위로했으며, 석천은 "여기 월세가 950만원이다. 처음 시작은 300만원이었다. 보증금도 오르고, 천정부지로 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을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말엔 매출 1000만 원을 찍어야 유지되는데, 하루에 1000만원 매출을 올린 적도 있지만 광화문 집회 이후 주말 매출이 3만 5000원이 나왔다. 테이블 식사 한 팀 커피 손님 한 명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한, 홍석천 로드까지 불리며 이태원에서 가게를 늘렸던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만의 명소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하면서 “내가 그토록 악착같이 산 건 커밍아웃 후 모든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니까 내가 어디까지 성공해야 나를 인정해 줄까 싶어서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청춘 멤버들과 사랑의 도시락 요리를 모두 마친 뒤 “의료진들 한 끼라도 선물해 드리자고 한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