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모델, 트럼프 성추행 폭로…트럼프 "정치적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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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모델, 트럼프 성추행 폭로…트럼프 "정치적 의도"
  • 허남수
  • 승인 2020.09.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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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에이미 도리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에이미 도리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전직 모델 출신인 한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에이미 도리스가 "트럼프로부터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고 언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도리스는 지난 1997년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트럼프의 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VIP 박스에서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를 관람했다.

도리스는 잠시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 문 앞에 있던 트럼프가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도리스는 "트럼프가 내 엉덩이와 가슴 등을 포함한 모든 곳을 더듬었다. 제발 멈춰달라고 했지만 트럼프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US오픈 티켓, VIP 박스에서 트럼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등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를 통해 도리스를 추행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도리스가 그동안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하지 않고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를 공개한 것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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