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 검사 조작설 전혀 사실 아냐…근거 없는 허위주장 의료진 사기 꺾어"
상태바
정세균 "코로나 검사 조작설 전혀 사실 아냐…근거 없는 허위주장 의료진 사기 꺾어"
  • 허남수
  • 승인 2020.09.1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 및 결과를 조작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시도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고 18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검체채취와 진단검사 모두 전국의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60여 곳이 넘는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주장은 방역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의 사기를 꺾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보름 넘게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 머물러 있어 매우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왔고 지금까지 8500여명을 검사한 결과, 최근에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방역망 밖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각 기관이나 시설별로 자체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개인별로는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이외에는 감염 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특별방역기간으로 접어드는 길목인 다음 주까지 모두가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