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역 4명, 대마초 투약 혐의 경찰 조사…기강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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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역 4명, 대마초 투약 혐의 경찰 조사…기강해이 심각
  • 허남수
  • 승인 2020.09.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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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4명이 대마초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8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A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국민연금은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뒤 해당 직원 4명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기강 해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0월 직원 114명이 해외 위탁운용사로부터 숙박비와 식비 등을 지원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연금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직무 관련자로부터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금품 등의 수수가 금지된다.

또 2017년에는 퇴직예정자들이 기금운용과 관련한 기밀을 전송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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