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성묘 대신 집콕 준비"..가공식품 전년추석比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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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성묘 대신 집콕 준비"..가공식품 전년추석比 40% 증가
  • 박주범
  • 승인 2020.09.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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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추석을 앞둔 최근 한 주(9/11-9/17) 동안 가공식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추석(2019/8/24-8/30) 동기 대비 전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족’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연휴 먹거리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판매량은 전체 50% 증가했다. 이 중 즉석볶음요리(110%)와 찌개/찜(113%)은 각각 2배, 즉석국은 63% 신장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컵밥은 91%, 전투식량은 32%, 즉석밥은 25% 증가세를 보였다. 유부초밥/김밥은 3배(216%)나 급증했다.

면류도 인기다. 칼국수 판매량은 3배(211%), 우동(171%)과 짜장면/짬뽕(104%)은 각각 2배씩 증가했다. 이외 쌀국수(83%), 쫄면/비빔국수(58%), 라면(40%), 스파게티(30%) 등 다양한 품목이 신장세를 보였다.

간식과 홈술용 안주류도 수요가 많다. 도너츠(344%), 베이글(209%), 간식용소시지(305%), 스낵(51%) 등 베이커리/과자 판매량이 크게 올랐고, 양이 많은 대용량 과자 역시 긴 연휴 기간을 달래 줄 식품으로 138% 판매 신장했다. 안주용으로는 족발(404%), 폭립(213%), 곱창/막창(67%) 등 축산가공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귀포족을 포함해 비대면(언택트) 쇼핑으로 명절을 준비하는 수요를 반영해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2020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 가공식품을 비롯한 명절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는데,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한가위 빅세일’ 혜택 상품은 모두 쿠폰이 적용된다. 추가로 스마일페이 10% 즉시할인, 스마일카드 7% 청구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 마트뷰티실 양재도 팀장은 “비대면 추석 모임을 권고하고 있는데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귀향을 포기하고 스스로 집콕을 선택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석은 온라인을 통한 선물 구매는 물론, 귀포족을 위한 식품 판매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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