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첫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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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첫 투여
  • 허남수
  • 승인 2020.09.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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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C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사진=GC녹십자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첫 투여가 시작됐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임상시험 계획(IND) 승인 후 한달 만이다.

GC녹십자는 지난 주말 중앙대병원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에 참여한 첫 환자에 약물을 투여했다.

'GC5131A'는 약물재창출이 아닌 신약으로 분류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다. 이번 임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내용이며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추가 제제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완치자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인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GC녹십자가 참여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가 이달 중에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에는 GC녹십자 외에 BPL, CSL, 다케다(Takeda), 바이오테스트(Biotest), 옥타파마(Octapharma) 등의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에서 임상을 마친 뒤 공급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과 국내 임상은 별도지만, 같은 치료제인 만큼 글로벌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국내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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