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美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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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美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함
  • 허남수
  • 승인 2020.09.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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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청와대에 정 청장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방역과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정 청장을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지가 실은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에 따르면 정 청장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해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 청장은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고 매일 투명하게 상황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정 청장이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이 명단에 선정됐다고 전했다가 봉준호 감독 역시 포함돼 있다고 정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더스' 부문에서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 감독은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돼 있다. 청와대 역시 이를 타임지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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