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천절 집회 어떤 형태로든 금지"…드라이브 스루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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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천절 집회 어떤 형태로든 금지"…드라이브 스루도 불가
  • 허남수
  • 승인 2020.09.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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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부 보수단체에서 계획 중인 개천절 집회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어떤 변형된 방법으로도 광화문 집회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2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세부 집행계획 점검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개천절 전후로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국민이 있다. 그들도 소중한 국민이지만 정부는 광화문에서의 개천절 집회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법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하겠다"며 "법을 지키지 않는 분은 누구든지 책임을 단호히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감염을 최소화하거나 위험성이 없는 방법이라면 집회 표현의 자유를 막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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