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에 침묵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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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에 침묵 대응
  • 허남수
  • 승인 2020.09.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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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북한은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 25일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대외선전매체 등 북한 매체는 이날 공무원 사살 사건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장벽'을 강조하는 기사만 실렸다.

또 다른 신문은 '방역 부문 일군들이 무거운 책임을 다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역 부문이야말로 인민보위, 조국보위의 전초선"이라며 "일군(간부)들이 최대로 각성 분발하여 우리의 방역장벽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에서 발생한 '박왕자 피격 사건' 당시에는 다음날 담화를 내고 "남조선 관광객이 우리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감을 밝혔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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