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 예방하는 식이요법…‘오메가3’ 영양제 잘 고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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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하는 식이요법…‘오메가3’ 영양제 잘 고르는 팁
  • 박홍규
  • 승인 2020.09.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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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으로,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조앤 맨슨 박사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루 약 840mg의 오메가3 섭취는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할 땐 분자구조와 추출 방식, 유효성분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에 따라 제품의 흡수율이나 순도,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땐 분자구조 확인이 필요하다. 오메가3는 구조에 따라 TG, EE, rTG 등으로 나뉜다. 이중 TG형은 불필요한 포화지방산이 많고 EE형은 에탄올 함유로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알티지(rTG) 형태의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rTG 오메가3는 앞서 개발된 TG와 EE형의 단점을 모두 개선한 3세대 오메가3다.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만 3개 붙은 구조를 하고 있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우수하다. 또 포화지방산는 형태라 잡기름 걱정 없이 순도 높은 오메가3 성분만을 섭취할 수 있다.

원료의 경우엔 DHA만 함유된 식물성 제품을 먹는 것이 추천된다. 체내 오메가3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동물성(EPA, DHA 혼합)보다는 식물성(DHA 단일성분)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6년 ‘미국영양학회지’는 체내 DHA 함량이 EPA의 5~30배에 달하며, 특히 뇌와 망막에서는 수백 배 이상 더 많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메가3는 DHA로만 구성된 식물성 영양제를 먹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DHA는 체내에서 EPA로 전환될 수 있어, 일단 DHA 함유량이 높은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하면 인체에 필요한 미량의 EPA는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전한 영양제 복용을 위해선 NCS 제품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NCS는 ‘무화학용매(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원료 추출 과정에서 화학용매를 쓰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NCS 오메가3는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제를 일절 배제하기 때문에 잔류용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현재 NCS 방식의 식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돼 있어 참고하는 것도 좋다.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평소 부족하지 않게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분자구조, 추출방식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화학용매 등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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