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을 차지한 국악트롯요정 김다현이 26일 화합을 상징하는 민주지산 삼도봉(1176m) 정상에서 이색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발표했다.

김다현의 부친인 김봉곤 훈장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공식채널 '청학동 훈장 김봉곤TV'에 타이틀 '김다현 신곡 발표, 보이스트롯 선'으로 이날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김봉곤 훈장은 막내딸 김다현과 트럭 짐칸에 탄 채 산으로 오르면서 "2시간 정도 가는데, 차에서 내려 걸어올라간다"며 계곡물을 지나 정상을 향해 등산을 시작했다.

도중에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폭포와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정상에 도달해 현수막을 거는 등 본격적인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에는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금릉군 삼도 대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소백산맥의 우뚝 솟은 봉우리에 인접 군민이 뜻으로 이 탑을 세우다"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쇼케이스의 장소를 정한 깊은 뜻을 알려 주었다.

이번 솔로 앨범에는 '파이팅' '님이여' '꽃소녀' '소녀의 기도' '대한민국만세' '경사났네' 등 여섯 곡이 실릴 예정으로 김다현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코로나19로 힘들다며 '파이팅'을 부르며 "힘내세요!"를 외쳤다.

이어서 한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환한 미소와 함께 '꽃처녀'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신곡 잘 들으셨나요? 나머지 곡들은 차근차근 발표할 예정이고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인사했다.

한편, 인기 급상승의 샛별스타 김다현은 히트제조기 정의송 작곡가의 히트 작품중 6곡(무슨사랑, 비비각시, 훨훨훨, 신사랑고개, 강진애, 어란애)을 리메이크한 음반도 낼 예정이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