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학력 갈수록 하락...배준영 의원, "교육격차 해소 등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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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 학력 갈수록 하락...배준영 의원, "교육격차 해소 등 대책 마련해야"
  • 박주범
  • 승인 2020.10.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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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중·고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학년인 고2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평균 비율은 ’16년 평균 82.8%에서 ‘19년 73.9%로 줄었다. ’17년과 ’18년은 77.5%를 기록했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6년 4.6%에서 '19년 5.5%로 상승했다. ‘17년과 ’18년엔 각각 6.3%, 6.7%까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3 학생도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16년 77.7%에서 ’19년 72.3%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6%에서 6.4%로 급증했다.

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과목은 수학으로 ‘16년 78.2%에서 ’19년 65.5%로 12.7% 하락했고, 중학교에서는 국어가 같은 기간 90.1%에서 82.9%로 7.2% 떨어졌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과목은 중·고 모두 수학으로 중학교의 미달 비율은 ‘16년 4.9%에서 ’19년 11.8%로 2배 이상 늘었고, 고등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5.3%에서 9.0%로 증가했다.

배준영 의원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보통학력 수준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점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력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고 학생 10명 중 약 1명이 낙제점을 받은 수학 과목에 대한 교육방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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