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문제 있어? 이근 대위, 200만원 '빚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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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문제 있어? 이근 대위, 200만원 '빚투' 의혹
  • 허남수
  • 승인 2020.10.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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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대위가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A 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며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며 이근 대위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이해하려 애썼고 기분 나쁘지 않게 갚으라 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기가 계속 됐다. 나중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치킨과 맥주를 사며 좋게 얘기했고 돈이 생기는대로 바로 갚는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00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사면서도 내 돈은 갚지 않았고,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은 뒤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남기고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는 2016년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했다면서 해당 판결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법원의 판결에도 채무는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근 대위)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 같이 아는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며 "판결문이 있다는 말에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 씨는 "바쁘고 힘들어 그 사람과 그 일에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대한민국에서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나한테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한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근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뒤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에는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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