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화재, 현대 전기차 '코나' 왜이러나...2년동안 벌써 12번째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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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화재, 현대 전기차 '코나' 왜이러나...2년동안 벌써 12번째 화재 발생
  • 황찬교
  • 승인 2020.10.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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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가 또 발생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봉리 테크노폴리스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코나' 전기차 기종 1대가 전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집계된 코나 화재 건수는 총 12건이다.

대구 달성소방서는 이날 오전 2시 47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출동해 오전 3시 4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출동해 차량을 이동 후 사고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완속충전을 마친 후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는 않았다.

앞서 코나 전기차는 지난 9월 24일에는 전북 정읍에서, 26일에는 제주시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코나 전기자 화재 원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지난 2018년 출시 후 국내에서만 3만 대 정도 판매될 정도로 국내 전기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브랜다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민청원도 제기된 상태다. 

국민청원자는 "고전압 배터리케이스 내구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용접부위에서 균열이 생겨 수분이 배터리셀로 유입돼 고장이 발생되면 사측은 무조건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고객이 2400만원의 과실 책임을 지게하고 있다"며 "용접부위 파괴원인을 고객이 찾으라는 태도 역시 문제"라며 자동차사측은 정부 지원받는 것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제품의 유지 보수 체계를 잡고 소비자 보호에 더 신경쓸 것을 요구했다.

이어 "10건의 화재사고에도 사측은 원인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사건 숨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친환경자동차 투입보다 여러 국가로 수출되는 차량이니만큼 제대로 만들었는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8만대를 돌파한 전기차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관심을 갖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 대구 달성소방서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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