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최종 우승 설운도, '대전 설운도' 모창 능력자에게 곡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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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최종 우승 설운도, '대전 설운도' 모창 능력자에게 곡 약속
  • 이태문
  • 승인 2020.10.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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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포기하지 않은 한상귀에게 "나도 힘들 때 바다에 뛰어들까 생각도 했다. 친동생처럼 도와주고 싶다"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히든싱어6' 추석특집에서 최종 우승하며 모창 능력자에게 자신의 곡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 9회는 원조가수 설운도를 초대해 진행돼 시청률 5.789%로 종합 6위와 예능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연예인 판정단으로 등장한 ‘프린수찬’ 김수찬은 “남진 선생님을 비롯해서 저도 다양한 분들의 모창이 가능하지만, 설운도 선생님의 모창은 못 한다”며 ‘설운도 모창’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설운도는 “다른 선배들은 따라 하면서, 내 모창은 못 한다는 게 서운했다”고 맞장구쳤다.

첫 미션곡은 '다함께 차차차'의 탈락자는 3번 '하동 설운도' 손빈아(364표)였으며, 설운도는 2위(198표)를 기록했지만 다른 모창 능력자들과 득표차가 크지 않았다.

2라운드 미션곡은 설운도가 작곡, 그의 아내 이수진이 작사한 '사랑의 트위스트'로 설운도가 1위(177표)를 차지했으며, 4번 '부산 설운도' 박상운(968표)이 탈락했다. 

3라운드 미션곡 '쌈바의 여인'에 이어 4라운드 미션곡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진'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됐던  '보릿빛 엽서'였다. 

개표 결과 설운도(1065표)가 2위 '대전 설운도' 한상귀(590표)를 제치고 최종 우승했으며, 대리운전을 하면서 가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상귀가 "트로트 황태자로서 좋은 노래를 들려달라"고 축하인사를 건네자 설운도는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 좋은 후배를 만났으니, 내가 곡은 확실히 준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송에는 설운도 팬들이 대거 등장해 흥미를 더했다. ‘국민 할매’ 김영옥, ‘국민 고모’ 조혜련 이희진, ‘국민 삼촌’ 노을, ‘트롯 조카’ 김수찬 신인선 류지광 고재근, ‘트롯 손자’ 홍잠언 등 연예인 판정단은 설운도 찾기에 도전했으며, 특히 홍잠언의 날카로운 분석과 적중률에 모두 깜짝 놀랐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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