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홈페이지 '셧다운' 접속불가-4일 오후 5시께부터 '먹통' "직원들 출근하는 5일 아침에 원인 파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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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홈페이지 '셧다운' 접속불가-4일 오후 5시께부터 '먹통' "직원들 출근하는 5일 아침에 원인 파악부터"
  • 박홍규
  • 승인 2020.10.0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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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홈페이지(seoul.go.kr)가 4일 오후 5시께부터 접속 불가 '셧다운' 상태지만 5일 새벽 1시까지 복구 작업은 물론 셧다운 원인도 파악치 못하고 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 PC버전 창에는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나타날 뿐이다. 또 모바일 버전과 '서울소식' '시민참여' 등 일부 카테고리는 우회 또는 직접 접속이 가능하지만, 4일 오후 업데이트 상황만 일부 볼 수 있는 상태다. 이에 4일 저녁부터 다산콜센터 등 서울시 관련 창구에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해 연결이 어려운 상태다.  

다산콜 센터 관계자는 5일 새벽 1시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청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능 상태"라고 확인해주며 "4일 오후 5시께부터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석 연휴여서 최소 인원만 출근한 상태라,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이 출근하는 5일 아침부터 원인 파악 후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 같다.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는 달리, 접속 가능한 서울시청 SNS
홈페이지와는 달리, 접속 가능한 서울시청 SNS

그러나 놀란 시민들은 태평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1일에는 21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가 셧다운된 후 하루 만에 복구돼 국제적인 우려와 빈축을 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의 시청 홈페이지가 셧다운된 것도 처음인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추석 연휴라지만 시청 비상 시스템의 부재와 더불어 단순 오류인지 의도적인 해킹인지에 대해서도 경찰 등의 협조를 요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여 씁쓸하기만 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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