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트럼프, 이르면 내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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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트럼프, 이르면 내일 퇴원
  • 허남수
  • 승인 2020.10.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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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발표가 나왔다.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의료팀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고, 그곳에서 치료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어제 저녁 렘데시비르 2차 투약을 마쳤다. 부작용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왔으나 현재까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을 경험했고, 지난 2일에는 고열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는 일시적으로 94% 밑으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산소 포화도는 95%~100% 정도인데, 이것이 90% 이하로 내려가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콘리 주치의는 3일 아침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본 치료제로 간주되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상태가 악화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리는 등 하루빨리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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