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조 3833억 돌파…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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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조 3833억 돌파…역대 최대
  • 허남수
  • 승인 2020.10.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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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4조 38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과 역대 최장 장마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인터넷 쇼핑 거래금액은 14조 383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7.5%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때는 10.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 12조9625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만에 1조40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또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전월대비 증가량으로 봐도 2019년 3월 설 연휴 영향으로 전월대비 1조6500억원이 증가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상품군 별로 보면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 화장품, 의복 등 상위 6개 상품군이 전체 거래액의 60.1%를 차지했다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83.0% 급증했으며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구매가 늘면서 음·식료품도 44.4%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정내 생활 증가와 장마의 영향으로 생활필수품, 집꾸미기 용품, 생활가전 등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활용품(59.3%),가전·전자·통신기기(48.8%)도 증가했다.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56.7% 줄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51.4%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326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8%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4.4%), 가방(78.4%), 아동·유아용품(75.4%)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10조 853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 거래액은 3조 5296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2% 감소했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 817억 원,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 3016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8.2%, 7.9%씩 증가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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