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여성 코트 · 패딩 구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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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여성 코트 · 패딩 구매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0.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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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컷 퀼팅 경량 패딩 1~2, 스튜디오 톰보이 트렌치코트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국내 여성복 판매가 반짝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국내 여성복은 이른 추위로 간절기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쥬시 꾸뛰르의 10월 1~4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작년 동기간 보다 2.4도~5.8도 가량 낮게 나타났으며, 연휴 직후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자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겉옷이 여성복 매출을 주도했다. 퀼팅으로 보온성을 높인 경량 패딩부터 트렌치코트, 정장과 캐주얼차림에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 등이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는 지난 1~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1% 급증했다. 카디건을 포함한 니트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경량 다운 등의 재킷류는 76.5% 증가했다.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같은 기간 매출이 43.9% 신장했으며, 지컷(G-CUT)은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여성 코트 카테고리가 판매 순위 1~5위를 모두 차지하며 10월 1~4일간 전년비 25.5%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외 보브(VOV)는 동기간 매출이 22.7% 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 경량패딩 등의 아우터 매출은 보통 10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날씨와 고객 소비 패턴에 맞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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