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지바롯데 집단감염 발생, 선수 8명 등 13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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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프로야구 지바롯데 집단감염 발생, 선수 8명 등 13명 확진 판정 
  • 이태문
  • 승인 2020.10.0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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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바롯데는 6일 도리타니 다카시(鳥谷敬), 가쿠나카 가쓰야(角中勝也) 등 선수 7명과 코치 1명, 1군 팀 스태프 3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4일에도 이번 시즌 5승을 올리고 있는 이와시타 다이키(岩下大輝) 투수와 1군 팀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바롯데 내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바 롯데는 4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구치 다다히토(井口資仁) 감독과 코치, 선수, 직원 등 1군에 속한 총 70명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 새로 1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모두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 11명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최근 이틀간 연습과 시합 외 외출은 하지 않아 구단 외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한다.

지바롯데는 NPB(일본야구기구) 등과 협의해 긴급 2군 선수를 투입해 6일밤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오릭스와의 홈경기를 치뤘으나 주력 선수들이 대거 확진 판정으로 빠져 시합은 3대 0으로 패배했다.

지바롯데는 일본 프로야구 상위리그 중 하나인 퍼시빅리그에서 선두 소프트뱅크와 2경기차로 2위를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27경기가 남은 가운데 1군의 주력 선수들이 빠진 상태라 15년 만의 우승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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