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초등학생 4명 행방불명, 경찰 소재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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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초등학생 4명 행방불명, 경찰 소재 파악중
  • 허남수
  • 승인 2020.10.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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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행방불명된 초등학생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초등학생 4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중학교에 7일 이상 장기 결석해 학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지난 8월 말 기준 57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47명은 소재가 곧바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0명 중 5명은 각자 사정으로 부모 등이 해외에 있었고 2명은 상습적으로 가출하는 중학생이었다.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는 나머지 3명은 충남(2명) 부산(1명)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이와 별도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비소집에 불참에 학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402명이다. 이 중 384명은 소재가 확인됐다. 나머지 18명 중 17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명은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충남(2명)과 부산(1명) 거주 학생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와 연락이 끊긴 상태여서 사고를 당하거나 범죄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경찰, 교육 당국,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휴교를 고려하면 관계 기관들이 역량을 모으지 않을 경우 소재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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