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1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태국 등 12개국의 여행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 중단을 권고하는 '레벨3'이 내려진 159개국 가운데 한국 등 12개국에 대해 '레벨2'(불요불급한 여행 자제)로 낮추는 조정에 들어갔다.
자국민에게 제공하는 일본 외무성의 감염증 위험 정보는 레벨1(충분한 주의 요망), 레벨2(불요불급한 여행 자제), 레벨3(여행 중단 권고), 레벨4(대피 권고)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레벨3로 지정돼 있으며, 레벨2로 등급이 조정되면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에서의 부임과 장기 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해외 출장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이나 3개월 이상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을 대상으로 PCR 검사 음성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입국 후 2주간의 자율격리를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