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안 나왔는데…트럼프 "코로나 면역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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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안 나왔는데…트럼프 "코로나 면역 생겼다"
  • 허남수
  • 승인 2020.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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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어제 백악관 의료진의 전체적이고 완전한 승인이 있었다. 내가 그것(코로나19)에 걸릴 수 없고 퍼뜨릴 수 없다는 의미다. 알게 돼 아주 좋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걸릴 수 없고'라는 부분에서 괄호를 열고 '면역이 생긴 것'(immune)이라고 따로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진행자가 전염성이 없다는 주치의의 발언을 거론하며 '더는 코로나19가 없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그뿐 아니라 면역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퇴원했다. 12일부터 플로리다주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선거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을 좁히기 위해 코로나 전파 위험까지 무릅쓰고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유세를 해도 괜찮은 상태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확진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마지막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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