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자택서 금고 도난 사고 발생, 면식범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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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자택서 금고 도난 사고 발생, 면식범 소행 추정
  • 허남수
  • 승인 2020.10.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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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49일째 되는날 신원 미상의 남성들이 구하라의 집에 침입해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담벼락을 넘고 익숙한 듯 자택의 현관 번호키를 눌렀다. 디스패치는 당시 자택에서 찍힌 CCTV 영상도 공개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 A(혹은 B)씨의 키는 현관문 앞에서 구부정하게 섰을 때, 171cm인 현관문의 경첩 높이와 비슷했기 때문에 대략 175±5cm로 추정된다. CCTV 영상 분석 전문가 구재모 교수는 디스패치에 "A와 B씨는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용의자들이 훔쳐 간 것은, 구하라의 소형 금고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중요한 자료나 서류 등을 금고에 넣었으며 과거 핸드폰도 금고에 보관했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은 범인이 집안의 구조를 꿰뚫고 있는점,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 도난당한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봤다.

한편, 구호인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원 변호사는 이날 YTN star에 "4~5월에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서 사건에 진전이 없었다. 당시 구호인 씨가 고인의 금고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며 "많은 제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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