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의원 "문체부 관광공사 콘진원 등 3.8년에 2만3912건...'1일 18건' 해킹 대응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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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의원 "문체부 관광공사 콘진원 등 3.8년에 2만3912건...'1일 18건' 해킹 대응 강구해야"
  • 박홍규
  • 승인 2020.10.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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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 여성가족위)이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및 문화재청 등을 향한 해킹 시도가 2만391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1일 18건의 해킹시도가 있은 셈이다. 

문체부 정보화담당관실이 유정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유 홈페이지가 많은 한국관광공사가 27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한국콘텐츠진흥원 1002건, 국제방송교류재단 869건, 대한체육회 857건 순으로 집계됐다.

해킹유형은 웹 서비스를 대상으로 취약점 등을 이용해 공격하는 ‘웹 해킹’이 해마다 증가해 2019년에는 전체의 61.9%, 2020년 8월 기준으로는 70.8%를 차지했다. 2016년 전체의 57%를 차지한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은 매년 감소해 2020년 8월 기준 7.9%로 나타났다.

IP 주소에 따른 해킹 시도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을 통한 해킹시도가 4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한국 3799건, 미국 3161건, 러시아 866건, 프랑스 497건, 독일 489건, 네덜란드 461건, 영국 313건, 기타국가 4148건 순으로 발생했다.

유정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이버안전센터의 사이버 안전 관련 교육과 훈련은 2018년 이후 줄어들고 있고, 2020년의 경우 정보보안 교육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해킹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상시적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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