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노재팬'에 수백억 적자 허덕…강희태 등기임원 선임 효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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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노재팬'에 수백억 적자 허덕…강희태 등기임원 선임 효과는 아직
  • 허남수
  • 승인 2020.10.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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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일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수백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클로는 최근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를 한국 유니클로(FRL코리아)의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15일 연간 실적(2019년 9월~2020년 8월)을 발표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2.3% 줄어든 2조88억엔(약 21조 8732억원),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44.4% 감소한 903억엔(약 983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8439억엔(약 9조1900억원)으로 17.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02억엔(약 5466억원)으로 63.8% 줄었다. 국가별 실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한국에서만 수백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대폭적인 이익 감소가 있었다"며 "한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158억엔(1700억원)의 손실 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년 회계연도에도 "한국은 계속 어려운 환경에 있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

앞서 FRL코리아는 지난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겸 롯데 유통BU장을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에 임명했다. FRL코리아는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지분 51%)과 롯데쇼핑(49%)이 한국 유니클로 사업을 위해 2004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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