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 마린(35) 핀란드 총리가 재킷 안에 아무런 옷도 입지 않은 '노브라' 패션 화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린 총리는 최근 핀란드 패션 잡지 '트렌디(Trendi)' 10월호 인터뷰 기사에서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지 않고 검정 자켓만 걸친 차림으로 등장했다. 깊게 파인 옷 사이로 가슴골이 노출된 것을 볼 수 있다.
트렌디는 "마린 총리는 ‘롤모델이자 변화를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그는 여성의 외모가 늘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같은 옷을 입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의 사진이 공개되자 "지도자로서 경박한 행동이다", "어리석다. 총리로서 자격이 없다", "신뢰를 깎아 먹는 옷차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몇몇 여성들은 마린 총리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뒤 인스타그램에 ’#산나와함께한다(#imwithsanna)‘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등, 마린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마린 총리는 지난해 34세의 나이로 핀란드 총리에 취임했다.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 기록이었다.
사진='트렌디(Trendi)' 인스타그램 캡처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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