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재개 관련 우리은행 로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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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펀드 재개 관련 우리은행 로비 '사실무근'
  • 황찬교
  • 승인 2020.10.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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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6일 라임펀드 관련 피의자가 입장문을 통해 '펀드 판매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을 로비했다'고 적시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법적조치를 검토할 예정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라임 자산운용(라임) 환매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라임 수사팀에 속한 현직 검사를 접대했을 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에게도 억대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자필 입장문에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당 인사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수억대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원을 지급했고, 실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가 이뤄졌다"며 "(이를 검찰) 면담 조사에서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적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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