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라면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사망...사고 한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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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천 라면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사망...사고 한달만
  • 황찬교
  • 승인 2020.10.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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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 A군(8)이 결국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A군은 이날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며 "가슴이 무너진다.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마셔 기도가 폐쇄돼 두 시간 반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형 B군(10)의 동생 A군이 이날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께 끝내 숨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만이다. A군은 형 B군과 함께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었다. 당시 집에는 엄마가 외출하고 보호자가 없는 상테에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형 B군은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TV 영상 캡쳐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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