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색으로 유명"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갑질 의혹…영화 '더블패티' 개봉 앞두고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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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색으로 유명"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갑질 의혹…영화 '더블패티' 개봉 앞두고 '불똥'
  • 허남수
  • 승인 2020.10.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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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슬기가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타일리스트이자 잡지사 에디터로 근무했던 A 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는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며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라며 글을 맺었다.

네티즌들은 A 씨가 'psycho(사이코)' 'monster(몬스터)'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인 것을 보고 폭로를 예고한 연예인이 아이린이나 슬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psycho'는 레드벨벳, 'Monster'는 레드벨벳 유닛인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이다. 반면 과한 해석이라는 의견과 함께 아직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한 추측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린은 올 연말 개봉을 앞둔 영화 '더블패티(가제)'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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