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31일 핼로윈데이가 제2의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핼로윈데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감염 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 달라는 국민 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다. 젊은층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핼로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어르신을 중심으로 독감예방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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