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국정농단 재판 불출석 예상…이건희 장례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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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 국정농단 재판 불출석 예상…이건희 장례절차 진행
  • 허남수
  • 승인 2020.10.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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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절차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 1월 17일을 끝으로 중단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이날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로 지정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난 6일 이 부회장에게 법정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앞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는 첫 공판기일에서 기업 총수의 비리 행위도 감시할 수 있는 철저한 준법감시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했다.

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에서 설치한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일관성을 잃은 채 예단을 가지고 피고인들에게 편향적으로 재판한다"며 법원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에 마련됐으며 전날 밤 10시까지 정재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가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입관식을 진행한 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 사장단 등 삼성 임원과 관계자들의 조문은 오전 10시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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