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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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선언
  • 이태문
  • 승인 2020.10.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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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 배출을 제로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탈탄소(脱炭素)사회 실현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성장전략으로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구조 속에 녹색사회를 구현하는데 최대한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책을 펴는 것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으로 전력수요을 낮추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하는 것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원전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연)은 온실가스 실질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챌린지 제로' 구상을 제창했으며, 은행도 석탄화력발전소의 융자 잔고를 제로로 하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밖에도 1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는 '일본기후 리더즈 파트터십'은 "정부의 목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책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지면 기업들도 망설이지 않고 탈탄소를 향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술혁신에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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