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K-방역 전 세계 모범…대한민국 자부심"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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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K-방역 전 세계 모범…대한민국 자부심" [시정연설]
  • 허남수
  • 승인 2020.10.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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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며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 그 이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다"며 "8월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며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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