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접대를 받은 현직 검사 1명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공익적 차원에서 공개한다"고 했다.
그는 "저 쓰레기가 날 어떻게 해보겠다면 그건 전쟁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가 공개한 검사는 나의엽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다. 그는 지난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지난 19일에도 SNS를 통해 야당과 검사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편지)' 원본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장겸 전 MBC 사장,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