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길'에 이어 하동군 청학동에 '김다현길' 탄생
상태바
'정동원길'에 이어 하동군 청학동에 '김다현길' 탄생
  • 이태문
  • 승인 2020.11.02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을 차지한 국악트롯요정 김다현(12)의 이름을 붙인 '김다현길'이 탄생했다. 

하동군은 지난달 31일 경산남도 청암면 청학동 회남재 입구(삼성교 옆)에서 명예도로 `김다현길(kimdahyeon-gil)` 선포식을 가졌다. 이는 하동군에 생긴 '미스터트롯' 정동원길에 이어 트로트 경연 출신 가수의 두 번째 길이다.

김다현길은 다현양이 청학동 국악소녀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쟁쟁한 실력자를 제치고 준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하동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해 생겼다.

부친 김봉곤 훈장의 본가가 있었던 도인촌 입구∼회남재 정상 팔각정 8㎞ 구간으로 이뤄졌으며, 명예도로명 부여 절차에 따라 2025년 10월까지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 도로명위원회를 거쳐 연장 가능하다.
 
이날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개막식에서 정식으로 김다현길 선포식도 함께 열려 홍보대사 위촉식, 선포문 낭독, 핸드프린팅 및 기념사인, 청학동 주민들의 선물 전달, 축하 떡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김다현을 23번째 하동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2015년 부친 김봉곤 훈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부녀가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첫 사례가 됐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 5월 24일 '미스터트롯'의 트롯천재 정동원 고향인 진교면 백련리 안심마을 정군 본가를 중심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옛 남해고속도로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이어지는 7.2㎞ 구간을 정동원길로 선포한 바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문화ㆍ예술의 고장 알프스 하동에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두 명의 소년ㆍ소녀 가수 길이 연이어 생김으로써 이들의 팬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 관광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청학동 훈장 김봉곤TV'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