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 "내년 조수미 무대에 정동원, 김다현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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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내년 조수미 무대에 정동원, 김다현도 함께"
  • 이태문
  • 승인 2020.11.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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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 무대에 트롯천재 정동원(14)과 국악트롯요정 김다현(12)을 함께 세울 뜻을 밝혔다. 

김봉곤 훈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공식채널 '청학동 훈장 김봉곤TV'에 타이틀 '청학동 김다현길 선포식, 윤상기 하동군수님'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은 이날 경산남도 청암면 청학동 회남재 입구(삼성교 옆)에서 열린 명예도로 `김다현길(kimdahyeon-gil)' 선포식 모습을 담았다.

'김다현길'은 부친 김봉곤 훈장의 본가가 있었던 도인촌 입구∼회남재 정상 팔각정 8㎞ 구간으로 명예도로명 부여 절차에 따라 2025년 10월까지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 도로명위원회를 거쳐 연장 가능하다.
 
이날 행사는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개막식과 함께 김다현길 선포식도 함께 열려 홍보대사 위촉식, 선포문 낭독, 핸드프린팅 및 기념사인, 청학동 주민들의 선물 전달, 축하 떡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김다현을 23번째 하동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2015년 부친 김봉곤 훈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부녀가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첫 사례가 됐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 5월 24일 '미스터트롯'의 트롯천재 정동원 고향인 진교면 백련리 안심마을 정군 본가를 중심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옛 남해고속도로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이어지는 7.2㎞ 구간을 '정동원길'로 선포한 바 있다.

선포식을 마친 뒤 윤상기 하동군수는 김다현과 함께 김다현길을 걸으면서 "도로 검색을 하면 '김다현길'이 나온다. 좌표를 찍어도 이제는 김다현 이름이 나오니 더욱 유명해질 것이다.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어 달라"고 직접 당부했다.

아울러 "뉴욕에서 이탈리아에서 공연을 하면서 나를 초대하면 달려가겠다. 하동군은 좋은 기회가 흐르니까 좋은 아티스트가 될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와 피아노가 필수니 열심히 공부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며칠 전 조수미 선생한테 전화가 왔다. 코로나19로 금년에는 공연을 못했지만 내년에는 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공개하면서 "조수미 선생 오면 정동원, 김다현을 불러 같이 셋이서 노래를 시킬 생각이다. 세계적인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뜻을 비췄다.

이에 김다현은 "항상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자 윤상기 하동군수는 "다현이 시집 갈 때까지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유튜브 '청학동 훈장 김봉곤TV'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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