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같은 곳에서, 2년 9개월만에'
상태바
충남 아산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같은 곳에서, 2년 9개월만에'
  • 박홍규
  • 승인 2020.11.0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충남 아산(곡교천)에서 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저녁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이후 약 3일∼5일이 소요된다. 아산 곡교천에서는 2018년 2월 H5N6형 발견돼 2년 9개월 여만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방역본부 초동대응팀 투입),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 강화,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등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 H5N6형) 이후 2년 8개월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언제든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전국 모든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 수칙을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