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6대 대통령 바이든 "미국인의 선택 영광, 분열을 치유하고 단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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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6대 대통령 바이든 "미국인의 선택 영광, 분열을 치유하고 단결할 때"
  • 이태문
  • 승인 2020.11.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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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6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은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인들이 보여준 신뢰에 영광을 표시하고 단합을 강조했다.

앞서 CNN방송과 NBC뉴스, AP통신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간)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당선인으로서 처음 성명을 내고 "나는 미국인들이 나와 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에게 보여준 신뢰를 영광으로 생각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소감을 밝히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선거 운동이 남긴 분열을 치유하고 하나의 국가로 단결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선거가 끝난 만큼 분노와 거친 논쟁은 뒤로 미루고 한 국가로 뭉칠 때가 됐다"며 미국의 단결을 호소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모두는 조 바이든 씨가 벌써 승자인 척하는 이유, 그리고 그의 편에 붙어 미디어가 얼마나 열심히 그를 도우려고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하면서 "그건 진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엄연한 사실은 이 선거의 끝은 아직 멀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백악관을 떠나 버지니아주 교외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으로 출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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