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신생아 300명 진단검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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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신생아 300명 진단검사 예정
  • 허남수
  • 승인 2020.11.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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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렸다.

부산시는 "지난 6일 부산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A(40대 여성)씨가 감염성 결핵 판정을 받아 최근 이 조리원을 이용했던 신생아 300여명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정기건강검진 때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다. 지난달에는 기침 증상 등으로 부산 동아대병원을 찾아 객담 및 흉부CT 등 결핵검사를 했으나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아 계속 근무했다.

해당 조리원은 서부산권과 창원·김해 등 경남지역 산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17명의 신생아들이 입원 중이다.

보건당국은 "검사 대상 신생아 300여명에 대해선 해당 조리원과 시, 사하구 보건소 등에서 보호자들에게 전화를 통해 검사 일정과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빨리 연락된 검사 대상 신생아는 10일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해당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입소 예정인 산모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부산시는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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